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성동구가 도로함몰 등 싱크홀(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탐사에서 도로 하부 빈 공간인 공동(空洞) 조사 및 복구를 완료했다.
성동구는 관내 도로 중 직경 500mm 이상 지하시설물이 매설되어 있는 도로 120.57㎞에 대하여 탐사를 실시하였고 땅꺼짐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공동(空洞) 60개소를 확인하여 복구를 완료했다.
공동(空洞)은 도로 포장체 하부 지하공간 내 생긴 빈 공간을 의미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노후 지하시설물의 파손, 도로 굴착·복구 시 다짐작업 미흡, 건축공사장 주변 지하수에 대한 차수대책 미흡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공동이 시간이 지나 포장체가 가라앉으면서 생기는 현상이 도로함몰이다.
성동구는 관내 도로 120.57㎞에 대하여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장비를 투입해 도로 하부 공동탐사를 실시했다. 탐사 결과 확인된 공동 60개소에 대하여 천공 및 내시경 영상촬영을 실시하고, 유동성 채움재를 이용하여 46개소를 복구 완료했으며, 공동의 규모가 크거나 지하시설물 노후로 인한 공동이 생긴 사항에 대하여 굴착 후 항구복구를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관계자는 "내년에 잔여구간인 75km 공동탐사를 끝으로 2020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한 1차 도로함몰 예방사업을 마무리 짓고, 향후 5년 주기로 도로하부 공동탐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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