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뚝' 발열웨어는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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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뚝' 발열웨어는 '불티'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0월 20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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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최근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으로 겨울을 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러 겹을 겹쳐 입는 코디는 활동성을 포함해 옷 스타일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에 입을 수 있는 발열웨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발열웨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언더웨어 브랜드부터 의류 브랜드까지 발열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겨울철 기능성 의류의 대표주자다. 2003년 열을 발생시키고 보존하는 기능과 얇고 편안한 레이어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탄생했다.

첫 출시 이후에 2017년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억장을 돌파한 제품이다.

히트텍의 경우에는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 주는 기능성 소재로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면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변환되며 열이 발생하는 원리다.

섬유의 경우에는 사람의 머리카락 10분의 1 굵기로 직조한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사용해 에어포켓(공기층) 단열층을 만들어 열을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발열웨어는 체온 유지의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진화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유니클로는 이번 시즌에 매끄러운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로 이너웨어뿐 아닌 보이는 패션 아이템으로써 사용할 수 있는 '심리스 립'과 탄탄한 와플 소재의 히트텍 코튼 라인업인 '히트텍 코튼 와플 크루넥 T'를 선보인 바 있다.

'심리스 립'은 허리 양옆에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피부에 닿는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너웨어로만 착용했던 발열웨어들이 단독 상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발열웨어는 의류뿐만 아니라 레깅스, 비니, 머플러, 양말, 장갑 형태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회사는 고객의 다양한 생활 패턴과 니즈에 발맞춰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BYC도 날씨의 영향으로 보온성을 높여주는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추동 제품 판매율이 지난주 대비 55%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2022년형 보디히트'를 출시해 터틀넥 스타일의 제품뿐만 아니라 루즈핏의 여성용 라운지 원피스, 무봉제의 심리스, 발열기능의 애슬레저 제품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겨울에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이너로 착용했던 발열웨어들이 기능성과 디자인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보온성이 좋은 제품들을 스타일 별로 폭넓게 선보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열웨어가 고객에게 패션 아이템으로도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컬러와 원단, 디자인을 추가해 소비자의 다양한 스타일링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며 "발열웨어의 기능성과 디자인도 진화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열웨어를 캐주얼웨어로 입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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