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찾아가는 어촌체험교실'에 참여할 학교 24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진행에 나섰다.
'찾아가는 어촌체험교실'은 유·청소년에게 어촌체험학습 꾸러미(체험키트, 워크북)와 어촌·생태 교육 등 다양한 어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2주간의 공모에 89개교, 약 12,000명 규모의 유·청소년이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3일 이리동초등학교를 첫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유·청소년 3,200명이 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어촌체험학습 꾸러미'와 '어촌·생태 교육'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촌과 바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선 '어촌체험학습 꾸러미'는 '체험키트 만들기'와 '워크북 풀이'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작년 꾸러미 10종에 이어 올해 5종을 추가 개발해 참여 학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특징을 담아 제작된 꾸러미는 △경기 화성시 궁평리마을 '수소연료전지 등대 만들기' △강원 양양군 남애마을 '고레 레진아트 그립톡 만들기' △전남 신안군 둔장마을 '친환경 오호 어항 만들기'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돌 무덤 만들기'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 '조개·모스 액자 만들기' 총 5종이다. 공단은 각 지역의 어촌과 관련된 어촌·해양·생태 관련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있는 '워크북'도 제작했다.
또한 '어촌·생태 교육'을 위해 바다해설사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어촌 또는 갯벌에 대한 특징 및 중요성과 함께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바다해설사가 함께하는 생태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우리 어촌현장을 소개하고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울러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꾸러미 인증샷', '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한다. 어촌체험학습 꾸러미를 완성한 사진이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방문한 사진을 본인 SNS에 공개해 게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본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어촌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