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태풍 힌남노가 접근함에 따라 전국 33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단축하거나 중단한다.
질병관리청은 5일 "임시선별검사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임시로 천막, 몽골텐트, 컨테이너 등으로 설치한 검사소"라며 "구조 특성상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야외시설물과 검체채취 등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운영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운영 단축·중단을 결정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전국 68개소 중 33개소다.
서울은 25개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만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운영을 단축하고 6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인천의 3개 임시선별검사소는 5∼7일 운영을 중단하고 대구 1개소는 4∼6일, 경남과 광주 각 1개소는 5∼6일 운영하지 않는다. 부산은 3개 임시선별검사소 중 2곳만 5∼6일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한국이 태풍 영향력을 받는 동안에는 임시선별검사소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지자체에 따라 선별진료소도 운영·중단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질병청은 지자체를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운영을 중단할 경우에는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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