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재선출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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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재선출마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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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원장 중도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1년 5개월간' 업적 및 임기 중 못다 한 과제 관건
이동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이동섭 전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제17대 원장 선거가 오는 10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재선에 도전한 이동섭 전 국기원장은 자신이 태권도인이란 점에 대단한 자부심을 강조하는 태권도인이자 정치인이다. 

이번 17대 국기원장 선거는 이동섭 원장외 오노균(교수), 김수민(국기원 사무처장), 윤웅석(전 국기원연수원장), 김춘근(스포츠공정위원장), 손천택(전 국기원이사), 박대성(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진중의(교수) 등 유례없이 많은 후보들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한 이동섭 원장은 약1년 5개월여 국기원 수장으로 재임하며 일궈낸 업적이 적지 않고 태권도인으로 20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했다. 

또한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이 지난 1974년 민법에 의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등기를 마친 이후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고유무술임에도 불구하고 국기로 지정되지 못하고 50여년 가까이 지나온 시점에 전 세계1억 5천여만명의 태권도인들의 자존심이자 일선 태권도사범들의 열망이었던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지정에 이 원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재임시절 이를 대표 발의해 2018년 3월 30일 국회법으로 통과 시키는 등 태권도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겼다.

이동섭 국기원장이 20대 국회의원 재임 시절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하는 국회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태권 도복을 입고 국회 관련 상위에서 국기 태권도 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동섭 국기원장이 20대 국회의원 재임 시절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하는 국회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태권 도복을 입고 국회 관련 상위에서 국기 태권도 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이동섭 원장은 역대 국기원장들이 해내지 못한 태권도 국기지정을 통해 태권도의 공신력을 크게 향상 시키고 우리나라 체육단체로서는 최초 태권도를 통한 세계기네스북에 태권도 이름을 등재시켜 세계 1억5천여만명의 태권도인들에게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동섭 원장의 이 같은 업적과 국기원 원장으로 약 1년 반동안 재임하며 국기원 발전에 필요한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특히 세계태권도인의 자부심인 국기원이 민법에 따른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법적으로는 사실상 민간단체로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기준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국기원명칭을 그대로 따라한 재단법인이 여럿 설립허가되는 등 사실상 세계태권도본부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국기원 소속 수많은 일선 태권도 관장과 사범들 및 태권도인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던 시점에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인으로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만고의 노력 끝에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지정한 일명 '태권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기원 창설 50년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겼다. 

이동섭 원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기념 촬영한 모습.
이동섭 원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기념 촬영한 모습.

이에 10월에 치러지는 제17대 국기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동섭 원장의 제17대 국기원장 선거에 앞서 그의 각오와 당선이후 해야할 과제를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 들어봤다.

Q '일각에서 이동섭은 태권도인이 아닌 정치꾼이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1년 5개월여간 짧은 임기 중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저는 10살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태권도장을 찾아 태권도를 지금까지 수련해 오면서 현재 국기원 최고단인 9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생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노원구태권도연합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누구보다 태권도를 내 운명같이 생각하며 2021년 1월 국기원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선거인단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돼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국기원 초대원장이셨던 故 김운용 원장님도 생전에 저에게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태권도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당부한 사실도 있습니다"며 故 김운용 초대 국기원장과의 대화를 상기시켰다.

이어 "김운용 초대 원장님께서도 생전에 많은 노력을 기우렸지만 국회의 무관심속에 태권도의 국기지정은 해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제가 20대 국회에 입성해 태권도인 이자 정치인이었던 제가 명예를 걸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일념하나로 당시 재적 국회의원 228명의 서명을 받아 마침내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받는데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국회의원들이 여러 가지 국정운영에 바쁘기도 하지만 저 이동섭과 같이 전문태권도인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당시 국기태권도 지정 등 일명 태권도법을 대표발의 했지만 국회의 무관심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태권도인으로 정치와 관련 없는 태권도인 이었다면 전 세계에서 태권도 보급에 구슬땀을 흘리며 지난 50여 년간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태권도의 국기지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하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동섭은 태권도인이 아닌 정치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에 이 같은 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복수의 현역 태권도 관계자들은 "국기원이 설립된 지난 1972년 이후 故 김운용 초대 국기원장이 IOC 부위원장의 파워로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될 수 있도록 힘쓰는 등 태권도를 세계 스포츠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면 이동섭 원장은 모든 태권도 인들이 열망하는 국기태권도 지정과 특히 종전 국기원과 같이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허가 기준이 완화되면서 국기원과 유사명칭을 사용해 비정상적인 태권도 단체들이 남발되고 점차 태권도계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던 시점에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을 국가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태권도 국기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렸고 심지어 태권도 국기지정법을 대표발의하고 관련 상임위에 출석, 태권도 국기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태권도복을 입고 국회의원들에게 태권도 국기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태권도 국기지정을 위해 힘써왔다. 이는 결과적으로 1억 5천여만 명 태권도 인들과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큰 업적을 남긴 것은 분명한 것이며 이동섭 원장이 해야할 남은 과제는 낡고 오래된 현 국기원을 세계적 추세에 맞춰 현대화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섭 원장이 국기원장·국회의원 재임 중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과와 16대 원장재임 중 추진하던 사업.

△국기원 재건축을 위한 서울특별시와 협업 및 태권도 진흥과 관련 관광사업 공동개발 협약 △태권도 전 세계 완전한 확장과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중심축을 공고히 하기 위한 세계 지원 지부 및 사무소 설립 진행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절차 돌입 △태권도 전문 TV방송 설립을 통한 국민들의 태권도 관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태권도 TV 개국 적극추진 △일선 태권도 사범 및 관장 자녀 등 태권도인을 수혜자로 하는 장학사업 '태권도 장학회 설립' 및 '태권도 장학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심회조직으로 장학회위원회를 구성 △강남구청과 국기원 편의시설 개선사업(인체 유해 석면 제거개선, 냉·난방시설, 음향시설 등 내년도 추진예정) △일명 '태권도법' 태권도 국기지정 대표발의로 '국기태권도 지정' △태권도원 명인전과 태권도전 건립기금 국가예산70억 확보 △세계태권도 본부로서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태권도 품새시연 기네스 등재 △무주태권도 명인관 건립 △태권도 대사범 지정법 제정 △지난 1년 5개월간 '이동섭원장이 추진해 202개국 국기봉계양과 故 김운용 초대 국기원장 흉상제막,' '태권도 9개본관 역사관 개관,' '국기태권도 기념석 설치,' '국기원 공원 개선사업을 통해 국내외 태권도인 태권도 관광산업에 활성화에 기여' '세계태권도 상징 국기원을 대한민국 국기태권도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시켜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조시키는 한편 상징적 의미에서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기원의 권위와 상징 및 위상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국기원 로고(CI)를 새롭게 교체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도장 설치 및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설립을 통한 국회의원들의 태권도 체험을 통해 국기태권도 자긍심 고조를 통한 태권도 관련 지원법 제정의 효율성 높임 등이다.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의 주체는 일선태권도 지도자라며 보궐선거에 당선돼 짧은 임기동안 특히 코로나확산으로 인해 일선 태권도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태권도장 피해회복을 위한 방안마련과 이와 관련해 정부 및 국회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 협조체계 강화 등 산적한 일들을 정신없이 추진했지만 반쪽도 안되는 임기동안 취임 전 생각했던 국기원 리모델링 또는 제2국기원 건립 등 중요과들을 완수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역부족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제17대 국기원 선거에 당선되면 못다 한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또한 "저 이동섭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성격이고 태권도인으로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겠다"며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자신감을 강하게 들어냈다. 

이 밖에도 '이동섭 원장 주도로 국기원교본 5권, 실전호신술교본 영문판과 함께 교본에 QR코드를 삽입,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등 16년 만에 가장 진보된 태권도 교본 개정판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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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현 2022-09-01 13:56:36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재선되시면 꼭 일선 관장님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주시고 태권도 위상을 더욱 높여주세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도 계속 개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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