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美에 29조원 추가 투자…바이든-최태원 화상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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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美에 29조원 추가 투자…바이든-최태원 화상면담
  • 김윤호 기자 yunhokin@naver.com
  • 기사출고 2022년 07월 27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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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SK그룹이 미국에 220억달러(약 28조80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27일 백악관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진행한 화상면담에서 220억달러 규모의 미국 신규 투자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해온 SK그룹은 최 회장의 방미를 계기로 갑작스럽게 진전되면서 화상으로 면담 방식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기존 70억달러(9조1000억원) 대미투자 계획을 포함하면 총 290억달러(37조9000억원)를 투자하는 셈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 기간 2030년까지 52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220억달러 가운데 150억달러(19조6650억원)가 연구개발 프로그램, 소재, 첨단 패키징 및 실험 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50억달러는 전기차 충전, 그린 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소형모듈원자료(SMR) 등 그린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며 나머지는 바이오 과학과 의약품 사업에 투입된다.

당초 이날 면담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화상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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