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비디자인, 1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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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앤비디자인, 1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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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이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자배정 대상자는 '듀클래스한강 투자조합'이며, 배정주식수는 250만4591주다. 조달된 자금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전액 신규사업에 운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본격적으로 국내외 OTT 플랫폼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 할 예정"이라며 "금년 하반기에만 드라마와 영화 10여편에 투자 할 계획으로 드라마와 영화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이 향후 회사의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치앤비디자인의 공격적인 콘텐츠 사업을 펼치기 위해 한강그룹의 부동산관련 계열사와의 합병 및 관련 사업부 신설로 장기적이고 견고한 수익성과  펀더멘탈을 확보할 것"이라며 "넉넉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콘텐츠 제작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해말부터 주식 및 메자닌(CB, BW 등) 등을 발행해 현금 유입 규모가 이번 유상증자까지 포함해 총 770억원에 달한다. 기존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비용 절감 및 투자 원금을 회수 하는 등 회사 유동성을 풍부하게 확보한 상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 대상자인 '듀클래스 한강 투자조합'의 주축이 될 한강그룹은 업무용, 주거용 부동산 브랜드 '듀클래스'로 알려진 대형 디벨로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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