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가물가 6.0% 급등…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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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가물가 6.0% 급등…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7월 05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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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래 최고치인 6.0%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6%대를 기록한 것은 1988년 11월(6.8%) 이래 23년 7개월 만이다. 당시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했는데 그 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과 4월 각각 4.1%와 4.8%로 두 달 연속 4%대를 기록했고 5월에는 5.4%를 기록하며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6%를 넘어섰다.

국민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라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식품이 7.7%로 치솟아 국민의 체감 상승률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도 축산물(10.3%)과 채소류(6.0%)를 중심으로 4.8% 오르며 전월(4.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돼지고기(18.6%), 수입소고기(27.2%), 배추(35.5%), 수박(22.2%) 등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개인서비스는 외식(8.0%)과 외식 외(4.2%)가 모두 올라 5.8%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8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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