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205/498313_400093_1014.jpg)
[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경찰이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김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은행을 포함한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2500여억원어치나 판매됐다.
그러나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 관리 등으로 환매가 중단되면서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피해를 봤다. 미상환 금액은 지난해 4월 기준 25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김 전 행장이 은행장으로 재직 시절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했다는 점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무실과 판매사인 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6일 장하원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대표는 해당 펀드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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