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역대 최고'…한돈 21만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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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역대 최고'…한돈 21만7200원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5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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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전날 금 소매가는 살 때 기준으로 3.75g(1돈)에 21만7200원을 기록, 국내 금값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가가치세(10%)를 제외한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금으로 만든 반지나 팔찌 등에는 1만원 이상의 세공비가 추가된다. 따라서 소비자가 1돈짜리 금 세공품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은 25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일 20만9000원까지 떨어졌던 금값은 5일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다. 14일에는 지난달 18일 세운 기록인 21만6700원을 넘어섰다.

한국외환은행의 달러화 매매 기준율(최종환율)은 지난달 27일 1달러당 1086.00원에서 시작해 대체적인 하강 곡선을 그렸고 14일에는 1057.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값이 오른 것은 국제 금 가격 상승세가 거센 탓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오후 3시30분에 전날보다 온스당 4.50 달러 오른 1566.80달러였다. 14일 같은 시각에는 1586.30달러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현지시각 13일 양적 완화 조치를 추가로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 달러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가 금 투자로 선회한 것이 금값 상승의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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