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에 후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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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에 후속 투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08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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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모라이(MORAI)'에 후속 투자했다.

2018년 시드 투자, 2020년 시리즈A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후속 투자다.

모라이가 이번 시리즈B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총 250억원 상당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하고 현대자동차 제로원,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이 공동 투자했다.

모라이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며 이미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라이는 네이버랩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등 국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까지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엔비디아, 앤시스, 디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모라이의 첫 기관투자자다. 투자 이후 네이버의 선행 기술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와 모라이의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아크버스(ARCVERSE)'가 대표적인 사례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모라이는 뛰어난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으로 성장했고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이 전망된다"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랩스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네이버랩스와의 협력,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네이버랩스와 한층 더 끈끈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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