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병부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건과 관련, 범행현장에 대한 현장 검증이 실시될 예정이다.
12일 MBC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군 수사본부는 총기사건의 주범인 김 모 상병의 몸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공범 정 모 이병과의 대질신문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조만간 총기사건이 벌어졌던 해안소초에서 공개적인 현장검증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범인 정 이병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지목됐던 부대 내 선임병 2명은 혐의가 확인돼 11일 구속됐다.
아울러 해병대 측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 해병 1사단 소속 부대에서 자살한 정 모 일병의 시신에서 세 개의 멍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따돌림이 있었는지 부대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유족들은 정 일병이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아무런 작업도 시키지 않은 채 따돌리는 이른바 '작업열외'를 당해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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