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9790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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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9790억원…사상 최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28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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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7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5%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13조851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4.5% 늘어난 11조678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이다. 5G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G 가입자는 전년대비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2조2857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455억원을 집행했다.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203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IPTV 가입자 수는 8.2% 늘어난 534만8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5.1% 증가한 47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4926억원을 달성하며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는 동시에 멤버십, 결합 상품, 콘텐츠를 고도화해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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