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구입부담 5년만에 최저 수준
상태바
서울 집구입부담 5년만에 최저 수준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7일 08시 45분
  • 댓글 0

서울의 집값 하락으로 서울 근로자의 주택 구입 부담이 4년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인 부산은 주택 구입 부담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지난 3월말 현재 기준 136.2로 작년말보다 3.1% 떨어졌다.

2006년 6월말 136.1을 기록한 이후 4년9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수치가 하락할수록 도시 근로자의 주택 구입 부담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도시 근로자가 주택 가격의 절반을 대출해 주택을 샀을 때 대출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비용이 소득의 25% 미만이라는 것을 뜻한다.

서울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2005년 3월말 114.4에서 2008년 6월말 176.9로 상승했지만, 이후 점진적인 하락 추세다.

경기도의 주택구입능력지수도 3월말 현재 84.3으로 4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75.9로 2007년 3월말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주택 구입 부담이 줄어든 것은 2008년 3분기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주택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댓글 0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