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올해 명품 브랜드들의 신장세와 더불어 집콕 열풍에 따른 가구·가전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갤러리아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구 매출은 41% 신장했다. 지난해(47%)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0%대 성장세를 유지했다.
가전 매출은 51% 늘어 마찬가지로 지난해(67%)에 이어 신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7%에서 지난해 8.1%, 올해 1~11월 9.2%로 3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티모시울튼 △헤스텐스 △드세데 등 인테리어 관련 매장을 다수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강화했다.
명품관은 LG·삼성 가전 매장도 3년만에 새단장했다. LG 프리미엄 스토어는 시그니처 존, TV·냉장고 존, 워시타워 존 등으로 구성해 여러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비스포크'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인덕션, 큐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는 지난 3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가전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1601㎡(480여평) 규모로 들어선 가전 전문관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 △LG 프리미엄 메가샵 △건강가전 △생활가전 등 20여개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전시한다.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는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을 각각 지난 8월, 11월에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의(衣)식(食)에서의 프리미엄 수요가 주(住)로 이어지면서 가구·가전의 매출 볼륨이 예전보다 크게 신장해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