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5%, 통일돼도 北진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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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5%, 통일돼도 北진출 안 해"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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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4분의 1 가량이 통일 이후에도 북한 지역에 진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IBK경제연구소는 3월14일부터 25일까지 국내 2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일인식 및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중 55.6%가 통일은 매우 또는 다소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통일이 되더라도 북한지역에 진출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25.6%인 58곳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통일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했다는 기업은 한 곳도 없고 준비중(1.7%)이거나 준비할 예정(25.0%)인 곳도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71.6%에 달했다.

통일 이후 북한지역 진출 의향과 관련해 123곳(56.4%)이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통일이 중소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북한인력 활용'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시장 확대(20.6%), 북한개발 특수(13.0%), 동북아거점 확보(9.9%) 등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지만 통일비용 부담(44.8%)이나 사회경제적 혼란(38.8%) 같은 부정적 영향을 더 우려했다.

중소기업들은 통일 대비 차원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라는 과제로 법•제도 마련, 재원확보, 북한지역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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