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추진 재논의를 요구하며 28일간 농성을 벌여왔던 서울대 총학생회가 26일 행정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5일 오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학본부와의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점거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대화협의체 구성과 2012학년도 등록금 동결,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의 학생 참여 확대 등 본부 측이 제안해온 내용이 합의됐다.
총장이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총학생회는 점거 해제를 끝내고 국회를 상대로 법인화 추진 중단 요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