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아리 어디까지 왔나, 전국 삼킬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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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어디까지 왔나, 전국 삼킬 기세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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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태풍 '메아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아리는 26일 오전 7시 현재 목포 서남서쪽 약 174km 해상에서 시속 8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메아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상층의 제트기류를 만나 이동 속도가 전날에 비해 한층 빨라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메아리 상륙 예상 시점을 조정했다.

25일 기상청은 메아리가 27일 새벽 3시쯤 북한 황해남도 옹진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26일 자정 전후로 3시간 정도 앞당겼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제주와 광주, 전라남북도, 흑산도와 홍도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표됐다.

동해에는 태풍특보는 없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태풍특보 구역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메아리가 서해를 따라 올라오면서 우리나라 전 지역은 태풍 위험반원에 들게 된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전국적으로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는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우려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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