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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배우 김여진이 이날 농성현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2일 오전 1시5분께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등 노동단체원 400여명이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동문 쪽 담벼락에 사다리 수십 개를 댄 뒤 조선소 안으로 넘어들어갔다.
이들은 조선소 안에 있던 한진중공업 노조원 100여명과 합세, 정문을 지키고 있던 용역직원들과 충돌해 용역직원 수십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이 중 2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한편, 배우 김여진씨도 사다리를 타고 영도조선소 안으로 들어가 김진숙 위원이 시위를 벌이는 높이 35m 크레인 중간지점까지 올랐다.
김여진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다섯 명과 함께 폭력혐의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집단건조물 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긴급 체포된 뒤에도 "연행중이다" "해운대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한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쯤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 조치됐다…조금 놀랐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적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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