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이상설 하루 만에 김일성 27주기 금수산참배
상태바
김정은, 신변이상설 하루 만에 김일성 27주기 금수산참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08일 17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변이상설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한 지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며 선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참배에는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 5인 중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김 위원장과 함께 맨 앞줄에서 함께했다.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해임된 정치국 상무위원이 리병철임이 확인된 것이다.

리병철과 함께 정치국 회의에서 문책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던 군 총참모장 박정천은 원수 대신 한등급 낮은 차수 계급장을 달고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정치국 위원들이 주로 서 있는 두 번째 줄에 자리했다.

다만 리병철과 박정천 모두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를 수행해 숙청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은 근신 기간을 거쳐 원래의 정치적 위상을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넷째 줄 맨 끝에서 참배에 동참했고 국무위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뒷줄에서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