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주말임에도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세도 심상치 않아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07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668명)보다 54명 줄었지만 지난 23일(645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57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37명(76.7%)이었다. 비수도권은 총 133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7명)보다 13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162건, 양성률은 4.66%다. 직전일 2.31%(2만8971명 중 66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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