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미국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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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미국 기술수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6월 0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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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사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로가스트릭스는 미국·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과 허가를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계약시점 뉴로가스트릭스 지분의 5%, 이후 기업공개(IPO) 시점까지 총 13.5%의 지분을 받는다.

이와 함께 총 4억3000만 달러의 기술료, 펙수프라잔 미국 판매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런닝 로열티를 받는다. 향후 국내에서 제조한 완제품 수출을 통한 수익도 올릴 예정이다.

뉴로가스트릭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벤처캐피탈 그룹인 오비메드(OrbiMed), 5AM 벤처스 등이 투자한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다. 경영진들은 본 계약 이후 펙수프라잔 임상개발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로가스트릭스는 임상 개발과 동시에 IPO를 준비할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 임상 3상에 돌입해 신속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펙수프라잔은 중국, 중남미, 미국까지 단일품목으로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하게 됐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의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중국·브라질·멕시코 4개국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음으로써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시장에 진입할 거점을 마련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은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중남미 현지 제약회사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수출을 성공한 검증된 신약으로 이제 미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전문성을 갖춘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최고 위산분비억제제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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