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지역에서 옥매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천사령 전 군수에 이어 이철우(사진) 현 군수마저 구속됐기 때문이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23일 개발업자에게서 6천만원을 받은 천 전 군수를 구속한 데 이어 같은 업자에게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군수를 26일 구속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옥매리조트 개발과 관련, 한 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전ㆍ현직 군수가 모두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공무원들은 "깨끗한 공무원상을 강조한 이 군수는 뇌물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로 위로했는데 이 군수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리조트 조성 담당부서의 공무원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아예 업무에서 손을 놓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전ㆍ현직 군수가 함양군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으며 이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옥매리조트 조성사업은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 산 124일대 305만4천360㎡에 민자 3천억원을 투자해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관광휴양시설을 2014년까지 완공하는 개발사업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