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이건희 유산 1조 의료공헌·미술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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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건희 유산 1조 의료공헌·미술품 기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0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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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이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한다. 2만3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은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한다.

쿠팡 동일인(총수)에 미국 국적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대신 법인 '쿠팡'이 지정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부활을 예고한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 절차에 나섰다.

통합 GS리테일이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 삼성가, 이건희 유산 1조 의료공헌·미술품 기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들이 사회환원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이 납부할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으로 사상 최고액이다.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은 오는 30일이다.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진료에 지원한다. 7000억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필요 설비 구축 등에 쓰인다.

아울러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미술품 1만1000여건, 2만3000여점을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한다. 이 미술품들은 감정가로 2조∼3조원에 이르며 시가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쿠팡, 총수 없는 기업집단 지정…미국인 '열외' 논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쿠팡은 자산총액이 5조8000억원이 되면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됐고 쿠팡㈜이 동일인(총수)이 됐다.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미국 회사 '쿠팡 Inc'를 통해 한국 법인 쿠팡㈜를 지배하고 있지만 그간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적이 없고 현행 제도로 외국인 동일인을 규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 외국인의 경우 형사제재를 내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든 쿠팡㈜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든 계열사 범위는 동일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자 공정위는 동일인 지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부활 예고'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도토리 환불 착수

5월 부활을 예고한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및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원에 달한다. 도토리를 1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이다.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소비자는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도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는 크리에이터 육성기업 MCI재단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퍼블릭 가상화폐공개(ICO)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MCI재단은 빗썸에 상장된 자사 코인 MCI를 싸이클럽으로 바꾼다.

◆ 통합 GS리테일 "2025년 취급액 25조원 목표"

GS리테일은 GS샵과의 합병을 앞두고 28일 IR콘퍼런스(기업설명회)를 열어 향후 5년간 투자 계획과 구체적 목표 수준, 달성 방안에 대해 주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통합 GS리테일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 2700억원 △IT·물류 인프라 구축 5700억원 △신사업 1800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생애 주기 별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 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 경험을 확대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 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조4000억원 △홈쇼핑 4조9000억원 △수퍼 1조6000억원 △디지털커머스 5조8000억원 △기타 1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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