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착장비 가스누출 사고…주식은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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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증착장비 가스누출 사고…주식은 이상 無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20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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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증착장비에서 발생한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12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50분경 이천시 부발읍 하이닉스반도체의 모 생산라인에서 정비업체 직원 2명이 크린룸 증착 장비(반도체 표면에 막을 입히는 장비)의 실린더를 수리하던 중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증착장비에서 누출된 화학물질이 공기와 반응하면서 암모니아 가스로 추정되는 악취가 심하게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이닉스 측은 근무자 118명과 증착장비 작업자 2명 등 120여명이 메스꺼운 증세 등을 호소하자 사고가 난 생산라인의 작업을 일시 정지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보내 치료받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사고 당시 증착장비를 수리하던 작업자 2명과 여성 근로자 1명 등 3명은 증세가 심해 수원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로 근무자들이 병원에 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어 곧바로 퇴원했고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이닉스 측과 증착장비 정비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6%(650원) 오른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쳐 나흘간의 주가 하락세를 끝맺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만 75만주가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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