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은 칸 총재 "나에 대한 혐의는 부인" 사임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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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은 칸 총재 "나에 대한 혐의는 부인" 사임의 변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9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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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IMF총재가 사의를 표명했다.  

성범죄 혐의로 미국 뉴욕경찰에 체포돼 구금 상태에 있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각) IMF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IMF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칸 총재가 보낸 사퇴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그러나 사퇴서에서 성범죄에 혐의에 대해선 "나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IMF는 이른 시일 내에 신임 총재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칸 총재는 1949년 4월 25일 파리 교외의 뇌이-쉬르 센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국립행정학교(ENA) 등 여러 대학에서 잠시 강단에 섰다. 이어 1986년 선거때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에서 당선된 뒤 1988년 총선에서 파리 인근 발 두아즈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에서는 산업장관으로 일했다. 1997년 사회당의 승리로 리오넬 조스팽 내각이 구성될 때 재무장관에 기용됐으며, 이때 그는 프랑스의 유로화 도입에 기여한 한편 프랑스텔레콤 등 국영기업의 민영화 정책을 추진했다.

2006년 사회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세골렌 루아얄 후보에게 패했고, 이듬해인 2007년 IMF 총재가 됐다.

스트로스-칸은 전직 TV 앵커 안느 생클레르와 세번째로 결혼했고 슬하에는 자녀 네 명을 두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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