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비율 70% 이상 지역 내 새 아파트 주목…4월 기대감 높은 신규 분양단지 어디?
상태바
노후 주택 비율 70% 이상 지역 내 새 아파트 주목…4월 기대감 높은 신규 분양단지 어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 부평 등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역서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흥행몰이를 하자 신규 공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주거 지역으로 자리잡으면서 교통·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를 마련함과 동시에 새집 갈아타기 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20년까지 입주를 마친 단지 중 특히, 노후주택 비율이 70%가 넘는 지역은 신규 분양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같은 행정구역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노후주택 비율이 92.4%인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부평구에서는 지난 6월 분양한 인천 부평 우미린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08가구 모집에 9148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시 평균 청약경쟁률인 29.5대 1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노후주택 비율이 89.1%인 대구시 달서구도 지난 6월 GS건설이 분양에 나섰던 대구 용산자이가 114.62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구시 평균 청약경쟁률 21.4대 1을 5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부산광역시 연제구(주택노후비율 72.3%)에서는 지난 2월 분양에 나섰던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가 부산 평균 청약 경쟁률인 60.2대 1을 크게 웃도는 81.8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노후 주택비율이 높은 지역에 나오는 신규분양 물량은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수요와 갈아타기를 노리는 풍부한 실수요자까지 갖춰 같은 지역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갈아타기 수요가 돋보이는데 신축아파트들의 경우 구축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와 특화설계, 주차 등 뛰어난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또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원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신축 아파트 분양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긴 만큼 신규분양 물량의 희소성까지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이러한 가운데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4월 신규분양 물량이 예정되어 있어 일대 평균 청약 경쟁률을 웃도는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 드마크 데시앙'을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총 1,3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51~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이 자리해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에 부평4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45층, 13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90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1호선 동수역이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대구에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1332-31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17㎡, 총 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으로 도원근린공원, 월광수변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