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5월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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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5월 상장 예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31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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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제주맥주)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제주맥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맥주는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테슬라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국산 맥주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원이다. 4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1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를 도입해 지난 4년 간 가파른 성장을 일궜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000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연내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 사업 확장을 통한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고착된 생태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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