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집단감염 여파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늘어 누적 10만27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428명)보다 2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정확히는 43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2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136명이다.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0명 줄어 총 649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649건으로 직전일(4만220건)보다 442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6%로 직전일 1.06%(4만220명 중 42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48만5천859명 중 10만276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