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라덴 현상금 '어디로 갈까'
상태바
오사마 빈라덴 현상금 '어디로 갈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0일 18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현상금이 특정인에게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9.11테러 직후 미 국무부는 이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빈 라덴에 대해 2500만달러(27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어 지난 2004년 미 의회는 국무장관에게 빈 라덴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 최고 5천만 달러(한화 540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하지만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내가 알고 있는 한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에 은신해있다는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없다"고 9일 밝히면서 사실상 미 행정부가 빈 라덴의 목에 걸렸던 현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지역구 출신의 민주당 소속 앤서니 와이너,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의원은 빈 라덴의 현상금을 9•11 테러 당시 구조대와 생존자, 유가족 등을 돕는 기구에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미국 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빈 라덴이 사살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상금 지급 대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와이너 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있던 테러 용의자들이 빈 라덴의 소재와 관련된 일부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현상금을 수령할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