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비디오 골판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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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비디오 골판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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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사령탑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골 판정을 위한 첨단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히딩크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힘겹게 비기면서 1승1무로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볼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첨단장비의 도입이 필요한 때가 왔다"라며 부심의 판정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첼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프리킥이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유벤투스의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이 가까스로 막아내 동점골에 실패했다.

하지만 TV 중계화면에는 볼이 골라인을 넘고 나서 부폰이 볼을 쳐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을 유발했다.

히딩크 감독은 "골 판정을 위한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 문제는 논쟁의 여지가 필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80년대 에인트호벤을 이끌었던 당시에 필립스와 함께 골 판정 기술을 함께 연구했었지만 당시 팬들은 그런 기술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기술이 더욱 정교해져서 도입해도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크리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 찬성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비디오 판독 기술은 이미 테니스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라며 "테니스에서 쓰이는 기술을 축구에 도입하면 골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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