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당일 옷차림에 신경 안쓰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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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당일 옷차림에 신경 안쓰면 탈락"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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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시 지원자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등 외양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면접 중 지원자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 외양을 주의 깊게 본다'고 답한 응답자가 89.4%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의 64.1%는 '실제로 지원자의 옷차림 때문에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양 때문에 탈락하는 지원자는 보통 남자(37.0%)보다 여자(63.0%)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가 꺼리는 면접자의 외양은(복수응답) 남자의 경우 '단정하지 않은 머리'가 70.8%로 비호감 1위를 차지했다. 길이가 길거나 정돈되지 않은 머리는 자칫 성의가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부연이다.

이어 '운동화'(49.5%)와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43.5%), '정장이 아닌 옷차림'(38.0%), '액세서리 착용'(24.6%) 등 예의를 차리는 자리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들이 거론됐다.

이 외에도 '과하게 격식을 차린 정장'(21.9%), '넥타이 미착용'(16.1%), '메이크업'(14.9%) 등이 남성 지원자의 '비호감 패션'으로 꼽혔다.

여자의 경우 지나치게 짧은 치마나 여름철 민소매 차림 등 '노출이 심한 옷차림'(69.6%)이 첫 손에 꼽혔다.

인사담당자들은 '단정하지 않은 머리'(65.7%), '과도한 액세서리'(53.5%),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43.2%), '진한 메이크업'(41.9%) 등 과하게 꾸민 모습 역시 꺼려했다.

또 '운동화'(35.0%), '정장이 아닌 옷차림'(22.5%), '치마가 아닌 바지차림'(5.8%), '하이힐'(4.3%) 등은 면접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의 차림새에 신경을 쓰는 이유로 '옷차림 등으로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89.7%)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지원자들의 가장 적합한 면접 옷차림으로 '정장 형식을 갖추되 딱딱하지 않은 세미 정장'(54.1%)을 꼽았다. '보수적인 정장 차림이 가장 좋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2.8%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기업·직무 성향에 따라 캐주얼도 괜찮다'(28.3%), '본인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유로운 복장이 좋다'(4.3%)는 의견도 있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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