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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 디자인과 사양이 인터넷 상에 공개되고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의 벨기에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미국 IT 정보사이트 '인가젯'은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아이폰5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폰 5는 이전에 나왔던 가상의 이미지에 비해 두께는 얇아지고 뒷면은 유광 금속으로 이뤄져 아이팟 터치 기종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앞면의 스크린은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3.7인치이지만 가로 사이즈가 더 넓어진 느낌을 준다. 홈 버튼 역시 기존의 아이폰 모델보다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세계무선통신시스템(GSM) 기능을 지원하는 퀄컴사의 고비 칩셋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디자인 역시 가상의 이미지일 것이라 판단하고 앞으로 출시일까지 나올 디자인들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27일 미국 IT전문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4 화이트의 판매가 시작됐다.
벨기에의 한 네티즌은 아이폰4 화이트 기기의 박스 사진을 제보하면서 해당 모델이 판매 중인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의 국내 출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이 출시되고 아이폰5의 가상 디자인 이미지가 계속 유출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두 모델 중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아이폰5는 언제 나올지 몰라서 그냥 아이폰4 화이트를 사야할까 싶다", "항상 외국에서는 출시 되지만 우리나라까지 오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 소식들이 진짜라면 나는 아이폰5를 사겠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아이폰 관련 각종 소식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추세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