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네티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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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교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네티즌 '환영'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2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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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경천사십층석탑 앞에서 '역사교육 강화방안' 공동발표 기자회견을 열고'올바른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분류됐던 한국사가 2012년부터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2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현재 고교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따라서 문과ㆍ이과ㆍ예체능계열, 인문계고ㆍ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교생은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를 이수해야 한다.

교과부는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함에 따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학 입시에서도 연관성 있는 모집단위에서는 한국사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 각 대학에 한국사 반영을 권고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려고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역사교과서에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강화하며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가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자 네티즌들은 "원래 이랬어야 했다. 드디어 학생들이 역사 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 같아 다행이다", "요즘 일본이며 중국이며 계속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해서 걱정이었다", "한국사는 꼭 필요한 과목이다. 동생들이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환영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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