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셀트리온을 시가총액 48조원의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 일궈낸 서정진 회장이 만 63세의 나이로 오늘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공식 직함을 유지하지만, 업무상으로는 사실상 오늘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회장직을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후임은 내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서 회장은 지난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연말 은퇴의사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은퇴 후 서 회장은 다시 스타트업인으로 돌아간다. 그는 지난 11월 조선비즈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0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몇 년을 일할지 모르겠지만 정신연령은 젊은이들과 같다"며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다시 돌아가 피 검사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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