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혈관건강과 연관이 있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전문의 이브하르 알 엠헤이드(Ibhar Al Mheid)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동맥이 두꺼워져 혈관이완 기능이 저하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엠헤이드 박사는 대체로 건강한 사람 554명(평균연령 47세)을 대상으로 안정된 형태의 비타민D인 25-하이드록시비타민D의 혈중수치와 혈관의 이완능력을 초음파로 측정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낮은 그룹이 동맥이 두껍고 혈관의 이완기능이 손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D가 부족한 그룹은 당뇨병 환자나 고혈압 환자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혈관기능이 저하되어 있었다.
참가자 전체의 25-하이드록시비타민D 평균수치는 31.8npm, 33%는 30npm이하, 14%는 20npm 이하였다.
연구팀은 연령, 체중, 혈중콜레스테롤 등 혈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비타민D는 혈관을 수축-이완시키는 혈관내피세포와 혈관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혈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엠헤이드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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