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운동이 골격근만이 아니라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근도 강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존 피터 스미스 병원(John Peter Smith Hospital)의 폴 벨라(Paul Bhella) 박사는 장기간의 주기적인 운동이 나이를 먹어도 심장을 수축시키는 심근의 양이 줄지 않고 유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벨라 박사는 심장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으로 평생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온 62명(모두 65세 이상)과 운동을 하지 않는 59명을 대상으로 운동량을 조사하고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심장질량(heart mass)을 측정한 결과 오랫동안 일주일에 6-7번 규칙적인 운동을 한 노인들이 심장질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는 25-34세 젊은이들보다 심장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동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심장질량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지휘한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벤저민 레빈(Benjamin Levine) 박사는 45-60세의 연령대에 있는 사람이 최소한 일주일에 4-5번씩 꾸준히 운동을 계속하면 나중 노년에 이르렀을 때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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