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앨범-예스터데이' 송승환, 전성기 시절 돌연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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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앨범-예스터데이' 송승환, 전성기 시절 돌연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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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스터데이' 제공]
[사진= MBN '예스터데이'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배우 송승환이 톱스타 시절 '무일푼'으로 미국행을 감행했던 반전 사연을 공개한다.

송승환은 20일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 배우이자 공연 기획자로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날 송승환은 196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보내던 중, 돌연 미국행을 택했던 남모를 속사정을 밝힌다. 송승환은 "20대 후반, 4년 정도 만났던 여자 친구와 비밀 약혼식을 치른 뒤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가족들끼리 조촐한 예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약혼식 축가를 맡은 해바라기 이주호가 얼떨결에 언론사 기자한테 '송승환의 약혼식을 가야 해서 바쁘다'라고 했다. 그 바람에 신문에 기사가 났다"고 털어놓는다.

그 당시 그의 갑작스러운 비밀 약혼식과 미국행 소식에 뿔난 팬들은 그에게 항의성 물건들을 보내왔다는데. 송승환은 이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물건을 스튜디오에 직접 가져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와 더불어 송승환은 전성기 시절에 뉴욕행을 결심한 이유로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의 빚을 모두 해결하고 홀가분하게 떠난 것"이라고 말하며 "뉴욕에서 지금의 아내와 함께 생계를 위해 '좌판'을 깔고 장사까지 했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긴다.

송승환은 "경마장 주차장에서 좌판에 시계를 놓고 팔았다. 한 개에 4달러 정도 했던 시계를 하루 1천 달러까지 판적도 있다"며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 속 소소한 행복을 떠올린다. 이어 "함께 고생했던 아내가 있었기에 '난타'라는 작품도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애처가의 면모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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