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닌텐도 '스위치'가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통사 대원미디어는 17일 올해 2분기 스위치 판매량은 9만9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106.4% 증가를 기록했다고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스위치 게임 타이틀 판매량은 32만5545개로 전년 대비 189.7% 증가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 스위치 판매량은 17만3812대, 게임 타이틀은 61만3135개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61.5%, 107.7% 증가했다.

한국닌텐도는 대형마트에 가는 물량은 직접 공급하기에 실제 누적 판매량은 곱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대원미디어는 분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게임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닌텐도 스위치도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기 신작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숲)이 지난 1분기 끝자락인 3월 20일 발매되면서 2분기 판매량이 급증했다.

'동숲'은 발매 이후 6월 말까지 전 세계에서 2240만장이 판매되면서 역대급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가 올해 상반기 닌텐도 제품 유통으로 올린 매출은 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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