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특허청은 22일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중소·중견기업 40개사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2만1242건을 차단해 94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문구(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동완구(16%), 디자인·캐릭터용품(10%), 절삭공구 등 기계 부품과 구체관절 인형 등 취미용품(각 5%) 순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지난해 신청 건 대비 98%의 짝퉁 게시물 차단에 성공했다.

특허청은 올해도 우리 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1차 공고에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 기업이 신청하는 등 수요도 늘어났다.

우선 신남방 지역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세안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위한 시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창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 사업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와 수요가 높아졌지만 전담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리도록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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