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키 부총재는 이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산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국내총생산(GDP) 하락속도는 종전 이후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상하는 시나리오는 선진국 경제의 하강이 올해 내내 지속되며 내년으로 전이될 것 같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내년 하반기 혹은 내년 초까지는 추세적 성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립스키 부총재는 따라서 선진국의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정책 대응은 정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각국이 국내 수요를 확기 위한 동시다발적 조치를 취하고 금융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화정책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0.5%로 전망했으나 최근에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뜨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가 올해 말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다수의 국제기구와 민간 부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 경제를 어둡게 보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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