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은 9일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구성 등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이 외부위원을 맡는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위원장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생명으로 위원회를 삼성의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윤리경영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직접 조사하겠다"면서 "노조 문제나 경영권 승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7개 계열사가 각자 협약과 위원회 운영 규정과 관련해 이달 말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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