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5로 전월보다 9.2포인트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가 92.3으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오르며 2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이 밖에 울산(100.0)이 지난달에 이어 100선을 유지했고, 대전(90.3)과 대구(90.0)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보다 8∼9포인트 오르며 90선을 회복했다.
특히 부산(120.5)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사업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이 전망치 100선을 회복한 것은 약 2년 만이다.
주산연은 "최근 울산 등 조선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기대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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