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계룡건설이 내놓은 473건의 기술제안 가운데 55%인 264건만 채택했다.
계룡건설이 지난해 12월 계약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나, 현대건설이 올해 9월 맡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공사의 기술채택률이 100%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김경협 의원은 "심의위원들이 높게 평가한 기술들이 정작 집주인인 한은에는 쓸모없는 것이었다"며 "낙찰자 선정 당시 기술평가심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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