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1(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 '_지마(X1-MA)'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 가운데 스탠드 업,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등 3곡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적이 없는 신곡이다. 프로듀스X101에서 선보였던 나머지 4개곡도 11명의 목소리로 새롭게 해석했다.
타이틀곡 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 곡이다. 비상을 꿈꾸는 X1의 탄생과 포부를 알리며 각 멤버들의 개성과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주는 구성,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한 장면 전환이 돋보인다.
음원 공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X1 멤버들은 프로그램 종영 후 약 한달 간 데뷔를 준비하며 겪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송형준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실 지 몰라서 실감이 안 났지만 리허설을 하고 나니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연은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 중 첫날이 제 생일이었다. 멤버들이 전날 미리 축하를 해줘서 예상을 못했는데 이벤트를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파이널 경연 점수 조작 논란으로 세간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멤버들의 현재 심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리더 한승우는 멤버들을 대표해 "연습에 엄청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소식을 접할 상황이 많이 없었다"면서도 "X1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X1은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1만8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팬클럽 이름으로 '원잇'이 선택됐음을 알렸다.
남도현은 "원잇은 'X1을 원하다'와 'X1에게 팬분들은 단 하나의 존재'라는 뜻이 담겼다"며 "이름도 예쁘고 뜻도 예뻐서 고르게 됐다"고 전했다.
'플라이 하이'(Fly High)라는 구호에 대해 한승우는 "원잇과 함께 X1이 높이 높이 날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X1의 데뷔곡 플래시는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독식하며 기세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