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2020년까지 OLED·육성사업 매출비중 50%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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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2020년까지 OLED·육성사업 매출비중 50% 달성할 것"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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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2020년까지 올레드(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비중을 전체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한상범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 전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어 'OLED 대세화'를 선포하고 OLED 사업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대형 OLED 사업이 흑자로 전환됐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도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상업용·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 올라설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차별화된 상업용·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처음 공급한 이래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켜 지난해 판매량을 3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는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월페이퍼(Wall paper),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 및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까지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P-OLED를 통한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는 전략 고객을 위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적기에 개발·공급해 중소형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대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유리투입 기준 월 1만5000장 규모의 구미 6세대 공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파주의 신규 6세대 공장도 조기 안정화를 꾀해 P-OLED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폴더블(Foldable) 등 미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상업용·자동차용 사업도 육성한다. 

상업용 시장은 98·86인치 등 초대형 제품, LG디스플레이 고유 터치기술 '인터치(in-TOUCH)'가 적용된 제품, 테두리(Bezel) 0.44㎜ 제품, 투명(Transparent), 게임용 등 차별화 제품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용은 LTPS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P-OLED로 8인치 이상 대화면과 고해상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인프라를 적기에 준비하고 원가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올해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반드시 OLED 대세화를 성공시켜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OLED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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