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3월 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석강 백화점부문 대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박건현 센텀시티점장(왼쪽부터) 등이 26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총 연면적 29만3천909㎡ 지하4층 지상 14층 규모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는 백화점과 스파랜드, 이스링크, 골프레인지, 영화관, 서점 등을 갖추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26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쇼핑 외에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운송, 숙박업 등 다방면에 걸쳐 부산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 부회장은 이날 부산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 외에 울산, 거제, 창원 등으로 상권을 넓히고, 특히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 관광객 유치에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세계센텀시티 부지 매입 입찰에서 단독으로 응찰해 1천320억원의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고, 두곳에서 모두 온천이 나오는 등 행운이 따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처럼 최저 가격의 부지 매입 등으로 투자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손익분기점으로 예상하고 있는 매출 6천억원도 당장 내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구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일본 관광객 유치의 가시적 성과는 언제나 나타날 것인가. B,C지구 개발 계획은.
▲이미 일본 규슈 지역에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일본 관광객 유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화 강세 등 환경이 좋아 조기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B, C 부지에 대해서는 이미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 경제위기 상황이니 만큼 소비자 성향을 검토해서 착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마스터플랜은 추이를 봐가며 변화할 수 있다.
--일본인 관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 등 구체적 계획은.
▲현재는 모든 역량을 점포의 정상적인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 후쿠오카항 등 여러 일본지역 여행사, 부산시 관광공사와 연계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지 매입과 동시에 온천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일본인들은 온천을 좋아한다.
--손익분기점은 어느 수준이며 언제쯤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손익 분기점은 매출 6천억 원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내년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온천 외에 일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다. 수입 명품 브랜드 등도 일본 관광객들에게 메리트가 있다. 센텀시티는 쇼핑공간 뿐 아니라 각종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문화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홀, 갤러리 등을 통해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고객 비중은
▲궁극적으로 신세계센텀시티는 부산상권 매출이 50%를 넘지 않을 것이다.
--지하 1층 식품관을 이마트로 운영할 지 여부는
▲현 부지에는 처음부터 대형 마트가 허용되지 않았다. 식품관은 백화점식으로 운영할 것이다.
--B,C 지구에 면세점 도입할 것인가.
▲시내에 면제점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 정부 방침이 확고하다. 장기적으로도 B, C지구에 면제점은 들어서지 않을 것이다.
--아울렛 사업은 계속 확대하나
▲아울렛은 부산에 1곳, 경기 서부에 1곳 등 당초 계획대로 출점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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