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세제 음료 등 최고 17% 올라…가계 주름살 더해
최근 콜라와 사이다, 식용유, 세제 등 서민들이 많이 쓰는 생필품 가격이 또 무더기로 올랐다.
24일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1.8ℓ)가 지난달초 기존 1640원에서 1770원으로 7% 가량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1.5ℓ)도 지난 23일 기존 1천490원에서 1580원으로 7% 안팎으로 올랐다. CJ제일제당의 대두유(1.7ℓ)와 포도씨유(900㎖)도 지난 19일 각각 5750원과 9500원으로 10%, 17%씩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빨래할 때 쓰는 세제의 가격도 껑충 뛰었다.
옥시크린(3㎏)은 지난 12일 기존 1만57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10% 안팎으로 인상된데 이어 피죤(3.5ℓ) 역시 지난 23일 기존 6950원에서 7880원으로 13% 가량 올랐다.
앞서 서민들의 술인 소주 역시 참이슬(360㎖)이 연초에 1천 원으로 6% 가량 인상된 바 있다.
제조업체들은 원가 인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어쩔 수 없는 가격 인상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포도씨유의 포도씨를 전량 수입하는데, 환율이 최근 40% 가까이 오르면서 비용부담이 너무 커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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