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한국경제, 내년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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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한국경제, 내년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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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내년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70.9%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은 11.4%에 그쳤다.

내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성장률 저하(22.1%)와 가계부채 증가(22.1%), 민간소비 부진(12.5%), 재정건전성 악화(1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 2.8%로 하향조정하는 등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가계소득 대비 빠른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금리인상기에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하반기 들어 국민의 경제 체감도가 급랭했는데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내년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투자 활성화와 노동유연성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정책으로 물꼬를 트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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