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본사 전경.](/news/photo/201810/288828_259198_1104.jpe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35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4.8% 줄었다.
매출은 현대오일뱅크의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가동량 감소와 현대건설기계의 신흥시장 환율 급등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설비 가동량 감소로 인해 이익이 축소됐다. 현대건설기계는 환율 및 강재가 인상으로 수익이 줄었다.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도 같은 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한 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3.8% 늘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은 10월말까지 135척, 111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연간목표의 8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이번 분기 손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선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일감확보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